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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상세정보

보성 죽곡정사
국적/시대
한국 • 조선후기~일제강점기
통합 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소재지
전남 보성군
조천봉(朝天峰) 남쪽 산자락에 위치한 죽곡정사는 회봉(晦峰) 안규용(安圭容, 1873~1959)이 혹독한 왜정(倭政) 치하에서 많은 후학들에게 유교의 경전과 도학의 의리를 강학한 유서 깊은 서당이다. 회봉은 본관이 죽산(竹山), 자는 경삼(敬三)으로, 은봉(隱峰) 안방준(安邦俊)의 10대손이며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의 제자이다. 회봉은 식민지 교육정책이 강화되던 시기에 1860년경 건립된 가옥을 매입하여 수리한 뒤 1921년에 ‘죽곡정사’라고 명명하였다. 회봉은 유교전통의 수호와 후학 양성을 위해 〈강안(講案)〉․〈강규(講規)〉․〈약속(約束)〉 등을 내걸고 교육을 시작하여 약 200여 명의 제자를 배출하였으며, 또한 《향례합편(鄕禮合編)》, 《주문지결(朱門旨訣)》, 《동몽수지(童蒙須知)》, 《이자학칙(李子學則)》과 같은 계몽서적을 목판으로 간행하여 학문과 예절의 방법을 고취시켰다. 현재 건물은 1935년에 중건한 것으로, 윤용구(尹用求)가 쓴 ‘죽곡정사’ 현판과 주련, 김영한(金甯漢)이 지은 〈죽곡정사기(竹谷精舍記)〉가 남아 있다. 다섯 칸의 방과 하나의 대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청을 중심으로 동쪽 방을 백천당(百千堂), 서쪽을 양정재(養正齋)라고 부른다. 뜰 한 쪽에는 연못인 일감당(一鑑塘)이 있고, 다양한 꽃과 나무, 괴석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멋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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