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송상도(宋相燾:1871~1946)는 당대 거유였던 권상익, 곽종석, 전우 등과 교류하며 퇴계 학맥을 이어가던 한말의 유학자다.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일찍이 중국의 명나라 말기 망국의 분노 속에 나귀 한필로 중국 전역을 다니며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찾아 기록했던 중국의 ‘기려도사’를 본떠 송상도는 스스로 호를 ‘기려자(騎驢子)’라 칭하고 대한제국말기부터 해방 때까지 전국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채록하여 『기려수필』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강화에서 순절한 이시원으로부터 시작하여 한말의 의병활동 및 안중근 김지섭 윤봉길 등의 사적 등은 물론 고려혁명당사건과 6.10만세사건, 1929년 광주학생운동 등에 관한 사적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위치지도